한미 외교장관 통화…"조속한 대면 협의 위해 일정 조율"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를 갖고 현 국내 상황과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그동안의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적극 동의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철통같은 대 방위공약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지난 6일에도 통화를 갖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