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어려워진 우리 민생 경제 살리겠다며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뒤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정부와 여당은 민생경제 회복 대책으로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정부는 4분기 집행을 철저히 관리하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 배정 계획을 신속히 확정하는 등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추가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내년 1월 초부터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를 시작하고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 원 늘려 3조 7천700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최대 3천만 원을 추가 보증하고 영세·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비도 연간 30만 원까지 신규 지원할 방침입니다.
탄핵 정국에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확립하겠습니다. 또한, 미국 신정부 출범에도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민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효율적인 대미 접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의장과 논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교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초당적 의원 특사단 파견에도 참여할 방침입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