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판 여론에도 대한축구협회장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2013년부터 3차례 임기, 12년 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회장은 협회장 출마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당선된다면 다음 축구협회장 할 후보들을 많이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제가 더 할 가능성은 적다고,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협회의 신뢰 회복과 한국축구 국제경쟁력 제고, 천안축구센터와 새로운 승강시스템의 완성 등 4가지 공약을 내세웠는데, 정부로부터 자격정지 징계와 보조금 환수 등을 요구받은 점은 당선이 되더라도 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전 성남 FC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선거는 다음 달 8일에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