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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도 사이클론 피해…13명 사망, 30명 부상

한 여성이 사이클론 치도의 패스를 따라 프랑스 인도양 영토 마요트의 부유니 마을에 있는 손상된 피난처 앞에서 비를 맞으며 소지품을 수거하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 한 여성이 사이클론 치도의 패스를 따라 프랑스 인도양 영토 마요트의 부유니 마을에 있는 손상된 피난처 앞에서 비를 맞으며 소지품을 수거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치도'(Chido)로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도 최소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에 상륙한 뒤 강도가 다소 약해진 사이클론 '치도'가 지난 16일 말라위의 경제 중심지이자 제2의 도시인 남부 블랜타이어를 통과했습니다.

말라위 재난관리부는 사이클론 치도가 지나가는 동안 1만 159 가구, 약 4만 5천 명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말라위는 국민의 71%가 극빈층에 속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앞서 사이클론 치도는 지난 14일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코모로 제도의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강타해 31명이 숨지고 1천 명 넘게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후 모잠비크를 휩쓸고 지나가며 최소 45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동쪽 인도양 서남부에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평균 12개 정도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합니다.

지난해 2월에는 사이클론 프레디가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모잠비크를 덮치며 동남부 아프리카에서 6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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