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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사장서 머리 위로 10㎏ 건설자재 떨어져 80대 사망

부천 공사장서 머리 위로 10㎏ 건설자재 떨어져 80대 사망
▲ 공사장 건설자재 사고 현장

경기 부천에 있는 공사장에서 80대 노동자가 건물에서 떨어진 10㎏짜리 건설자재에 맞아 숨졌습니다.

오늘(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13분 부천시 공사장에서 작업자 A(85) 씨가 건물에서 떨어진 거푸집에 맞았습니다.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를 향해 떨어진 거푸집은 가로 1.2m, 세로 0.3m 크기로 무게는 10㎏짜리였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거푸집이 떨어진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5층 건물을 짓는 공사장인데 3층까지 지어진 상태였다"며 "A 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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