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등거리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1일 개막하는 가운데 축제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이 내일 열립니다.
우선 선등거리 점등식은 내일(20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선등거리는 축제를 앞두고 매년 주민이 만든 산천어 모양의 등을 도심 거리에 내걸고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점등행사를 통해 일제히 산천어등이 빛을 밝히게 되며 축하공연도 이어집니다.
앞서 내일 오후 5시 20분부터는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열립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총면적 1천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천500여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돼 얼음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태극기를 비롯해 싱가포르 술탄 모스크, 인도 황금사원, 요르단 페트라, 거북선, 아이스 호텔 등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 첫날인 내일만 무료로 개방됩니다.
화천군은 행사를 위해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화천읍 중앙로 일대 교통을 통제합니다.
(사진=화천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