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게 되자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A(30대)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서울·부산·청주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길거리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21차례에 걸쳐 1천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훔친 신용카드로 청주시 상당구의 한 금은방에서 280만 원 상당의 반지를 구입한 뒤 업주가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자 반지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카지노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게 되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