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 구상안
인천시가 장기간 방치된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 2.6㎢를 글로벌 복합문화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시는 오늘(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송도유원지 부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스포츠 복합시설과 문화복합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교통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등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그동안 이 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검토했지만, 조성원가가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대안으로 도시계획을 통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시는 해당 지역에 92만 6천㎡의 토지를 보유한 민간 건설기업 부영에 도시개발과 테마파크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지만, 최종 협상이 결렬돼 부영 부지를 제외하고 도시 기본 계획 반영 절차를 먼저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내년 구역별 개발사업 준비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마치고 개별 사업 시행·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이후 착공할 계획입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