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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다…음악가 노영심

<앵커>

언제나 따뜻한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분이죠. 노영심 씨가 이번에는 편안한 음색이 매력적인 첼로와 만나 연말을 장식합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9일)은,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노영심 씨와 함께합니다.

Q. 단독 콘서트에 협연까지…팬들 만나는 소감은?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12월 31일 날 누구나 갖게 되는 감정이 있잖아요. 그 감정을 함께하면서 피아노 연주를 해 드린다는 그리고 뭔가 차분하고 고즈넉한 첼로의 음성으로 들려드리는 그 마지막의 메시지가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

Q. 첼리스트 홍진호와 인연…어떻게 시작됐나?
노영심·홍진호 협연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냥 동네 주민이에요. 홍진호 씨는 제가 피아니스트 김정원 씨 통해서 요즘 내가 아끼는 동생이 있는데 한번 누나도 같이 만나서 밥 먹자 해서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 돼서 동네에 사는 친근하고 좋은 음악인, 이렇게 인연이 됐습니다.]

Q. 홍진호와 협연…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나?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저는 관객이 얼마만큼 오실지 모르겠지만 그 관객의 드라마를 좀 생각하게 돼요. 이 사람들한테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제가 공감하고 어떤 그분들의 일상을 제가 상상하면서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 시간에는 이런 감정일 거야라는 그런 드라마의 느낌을 가지고 연주를 해 드리려고 하고요. 특히 노영심에 관해서는 첼로가 좋아서, 홍진호에 관해서는 피아노가 좋아서라는 건 피아노로 익숙했던 곡을 첼로로 편곡하고 첼로로 익숙한 곡을 피아노로 편곡해서 새롭게 하지만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런 음악 구성입니다.]

Q. '우영우' 캐릭터 살린 음악…신경 쓴 부분은?
우영우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가장 제일 고심하고 신경 썼던 부분은 엉뚱한 어떻게 보면 장애를 갖고 있는 이 주인공을 어떤 마음으로 제가 이 음악을 그려내느냐에 있어서 되게 어려웠었거든요. 그게 우습게 보여서도 안 되고 아니면 지나치게 뭔가 미화돼서도 안 되고 그냥 있는 그대로인데 마침 그 주인공을 맡으신 박은빈 씨요. 어떤 것을 연기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자체가 돼서 자신의 모습으로 그려낸다라는 그 인터뷰를 보고 저도 거기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그래서 아, 그냥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우리의 우영우가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사랑스러운 그런 눈길로 대본을 많이 보고 그렇게 하면서 마치는데 제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발달장애인의 어떤 음악 교육에 관여한 게 있었기 때문에 그 접근과 제가 상상하는 부분에서는 많이 그래도 도움을 받으면서 수월하게 했던 것 같아요.]

Q. 피아노 전공…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나?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아마 많은 분들, 클래식을 전공하신 분들은 부모님이 시켜서 시작을 하고 대학 가려고 시작을 했던 건데 오히려 제가 음악을 계속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던 거는 졸업 연주 딱 끝나고 딱 그 뚜껑을 닫고 나오는데 이걸 안 하면 굉장히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고 마침 그때 대학교 4학년 때 잠깐 다른 걸 한번 우연하게 만든 노래로 제가 갑자기 이름이 많이 알려져서.​​​​​​​ 그래서 그게 뭔가 계속 저를 발목 잡는 일들이 생기는. 이제 어떻게 보면 우연이라고, 그 열린 우연의 길로 계속 나아가고 나아가고 나아가니까 2024년도까지 온 것 같아요.]

Q. 대중음악으로도 사랑받아…원래 관심 있었나?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던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대중음악에 대해서 좀 통제되는 그런 어떤 장르이지만 방송 활동도 좀 해 보고 음악을 만들고 악보 없이 뭔가 만들어보는 게 재미있어서 한 게 이렇게 된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노영심/피아니스트·음악감독 :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앞으로의 계획에서 어떤 거창한 것을 말하기보다는 지금처럼 해 왔던 것처럼 해서 남한테 상처 주지 않고 그다음에 제가 조금 더 조금은 보탬이 어디에선가 되면서 그냥 하루하루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자료출처 : 유튜브 'PRISM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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