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에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가 선정됐습니다.
발롱도르 때는 수상이 불발되자 시상식에도 불참해서 빈축을 샀는데, 이번엔 이렇게 활짝 웃으며 상을 받았네요.
비니시우스는 전 세계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투표에서 48점을 받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를 따돌리고 첫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24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이끌었는데요.
두 달 전, 발롱도르 수상자로 로드리가 선정되자, 불만을 드러내며 시상식을 '보이콧'했는데, 이번엔 직접 와서 트로피를 받아 들고 감격에 겨워했습니다.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정말 행복합니다. 꿈이 이뤄졌습니다. 브라질 빈민가에서 자란 선수가 이런 자리까지 오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불가능은 없습니다.]
4년 전 손흥민 선수가 받았던, 연간 최고의 골에 주는 '푸스카스상'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르나초'에게 돌아갔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