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이혁재(51)가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이혁재는 2억 2300만 원을 체납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 원을 체납해 법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서 이혁재는 언론매체 OSEN와의 인터뷰에서 "거래하는 기업에서 못 받은 돈이 지금 13억 가까이 된다. 회사가 세금을 못 내고 있다. 내가 회사 법인 대표니까 구상권이 다 넘어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혁재는 거래처와 소송을 해서 승소했지만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세금을 안 낸 적도 없고 사정 때문에 늦어지면 이자도 다 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혁재는 자신은 더 이상 연예인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뭘 잘못한 거냐, 이제 방송인이 아닌데, 진짜 사람이 죽어야 끝나나 싶다"고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 명단에는 이혁재를 비롯해 소설가 김진명, 에드워드 권 셰프, 가수 최성수 등이 포함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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