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데토쿤보 26득점'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NBA컵 우승

'아데토쿤보 26득점'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NBA컵 우승
▲ 야니스 아데토쿤보(34번)의 슛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하고 시즌 중 열리는 컵대회인 NBA컵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밀워키는 오늘(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BA컵 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97대 81로 꺾었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4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는 밀워키는 컵대회에서 조별리그 4전 전승 이후 8강전과 준결승, 결승전을 차례로 이겨 지난해 시작된 NBA컵의 두 번째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시즌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지난해 첫 대회에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르브론 제임스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습니다.

NBA컵은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여기서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해 치러졌습니다.

우승팀 선수들은 51만 4천971 달러(약 7억 4천만 원)씩, 준우승팀 선수들은 20만 5천988 달러씩 받습니다.

MVP는 밀워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돌아갔습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26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블록 3개, 스틸 2개를 곁들여 펄펄 날았습니다.

데이미언 릴러드가 3점 슛 5개 포함 23점을 넣어 함께 주역으로 빛났습니다.

브룩 로페즈가 13점 9리바운드,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13점을 보탰습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20승 5패)인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 난조 탓에 컵대회에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밀워키가 3점포 17개를 몰아치는 동안 오클라호마시티는 32개를 던져 5개를 넣는 데 그쳤는데, 이를 비롯해 야투 성공률이 33.7%로 밀워키(42%)보다 떨어졌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