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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국악 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가수 송소희

<앵커>

국악 소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소희 씨가 현대 음악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8일)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단독 콘서트까지 마친 가수 송소희 씨와 함께합니다.

Q.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기록…소감은?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작은 극장이어서 아주 대단히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었던 게 제가 만든 곡들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채운 그런 공연이었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Q. 단독 콘서트 '풍류'…어떻게 준비했는지?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제가 곡을 만들고 발매하고 공연을 하기까지의 저의 그 준비 기간은 되게 길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긴장되는 마음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 팬들 마주하는 콘서트…어떤 매력이 있는지?
가수 송소희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그럼요. 사실은 창작의 과정 중에서는 이렇게 고뇌도 해야 하고 어려운 순간들도 많고 한데 그런 과정을 좀 치유해 주는 순간이 무대가 가장 큰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그렇게 관객들이랑 그 한 공기를 마실 때야말로 뭔가 이 음악이 살아 있구나 그리고 내가 살아 있구나 이런 것들을 좀 동적으로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2022년 현대 음악 시작…도전 계기가 있다면?
가수 송소희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조금조금씩 제 안에서 꿈틀거렸던 것 같아요. 뭔가 저의 잠재력을 스스로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 힘을 믿고 좀 더 폭넓게 음악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고 그렇게 하면서 한 곡 한 곡씩 미숙하지만 좀 만들어내면서 나한테 이런 것들이 안에 내재되고 있구나, 뭔가 나도 이런 걸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런 것들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다양한 자작곡 장르…어떻게 접하고 공부했나?
가수 송소희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다 이렇게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이제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일이라는 그걸 배웠을 때 좀 여러 장르들에 제 소리를 입혀봤고 그중에서 어떤 게 나랑 잘 묻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장르들 만드는 방법도 공부하고 많이 듣고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국악과 창법 다른 현대 음악…차별화 어떻게?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사실은 화가들이 물감을 꺼내서 쓰듯이 저도 제가 민요를 하면서 체득한 여러 가지 목소리의 기술들을 하나씩 서랍에서 꺼내듯이 쓰거든요. 그래서 현대음악을 만들 때나 민요를 부를 때 제 목소리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제가 만든 음악에서는 뭔가 마치 여러 가지 기술들 중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듯이 도구처럼 사용을 하는 것 같아요.]

Q. 국악은 언제부터 좋아하고 잘했는지?
가수 송소희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아직 잘하지는 못하고요. 좋아하게 된 거는 대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요?) 어렸을 때는 좋아해서 시작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냥 하다 보니 하게 된 거였고 이제 인문 계열 중, 고등학교를 쭉 다니다가 대학생 때 처음으로 국악과 학생들과 경쟁도 하고 공부도 좀 더 진득하게 국악에 대해서 하다 보니까 국악에 대한 약간의 애증이 조금 더 깊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더 국악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Q. 국악 대중화 위해 노력…어떻게 즐기면 되나?
가수 송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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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그런 건 없습니다. 저도 제가 국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명확하게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일반 대중분들도 그렇게 제가 바라는 건 없지만 다만 국악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국악에 대한 멋이 얼마나 큰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한국 음악에 대한 멋은 다들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송소희/가수·국악소리가 : 싱어송라이터로서도 많은 무대에 더 서고 싶은 마음이고요. 특별한 건 없지만 앞으로도 제가 민요를 부를 때나 새로운 저의 음악을 만들어서 부를 때나 제가 조금 더 행복해하고 계속 쭉 꾸준히 소신껏 꿋꿋하게 제가 음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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