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멸균우유에 세척수가 혼입된 사고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식약처는 어제(16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을 찾아가 생산제품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9월 19일 새벽 3시 38분 멸균기 밸브가 약 1초간 열려 최대 50여 개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재발 방지를 위해 비의도적 밸브 조작 방지 방안 등 제조관리 운영 계획을 재수립하도록 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에 대해 행정처분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현장 조사는 식약처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실시했고, 세척수가 혼입된 원인조사와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수거ㆍ검사, 해썹, 즉 안전관리인증기준 불시평가가 병행됐습니다.
세척수가 혼입된 제품과 같은 라인에서 만들어진 다른 일자 제품과 다른 라인에서 만들어진 제품 서른 개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이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