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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여기, 또 여기, 어? 저기도"…체납자 3명의 소름 돋는 공통점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1년 넘게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는 개인 6천33명, 법인 3천633곳입니다.

총체납액은 모두 6조 1천896억 원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1천700명, 체납액은 1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팬더'라는 상호로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39세 이현석 씨로, 종합소득세 등 2천136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고액 체납자 2위도 같은 '팬더'에 소속된 47살 김기영 씨로 체납액은 2천134억 원이었고, 4위도 같은 업체에서 일한 39살 조정욱 씨로 체납액은 1천3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3명이 체납한 금액만 5천200억 원이 넘습니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 임대업체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세 444억 원을 내지 않았고, 대표자인 와타나베 요이치 씨도 이번에 함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의 77.2%, 7천465명이 2억 원에서 5억 원 사이의 세금을 내지 않았고, 100억 원 이상 체납자는 35명이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고액, 상습 체납자 가운데 재산은닉 혐의가 높은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거주지 수색과 체납처분면탈범 고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신고하면 최대 30억 원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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