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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충청광역연합장에 김영환 충북지사…의장엔 노금식

연합의회서 발언하는 김영환 초대 충청광역연합장(사진=충북도 제공, 연합뉴스)
▲ 연합의회서 발언하는 김영환 초대 충청광역연합장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을 이끌 초대 수장이 확정됐습니다.

4개 시·도의원 16명(지역당 4명)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오늘(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으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선출했습니다.

연합의회 초대 의장으로는 노금식 충북도의원이, 부의장에는 유인호 세종시의원과 김응규 충남도의원이 각각 뽑혔습니다.

연합장의 임기는 1년, 연합의회 의장은 2년입니다.

김 연합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충청이 하나로 통합해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고, 중부내륙축으로 발전축을 전환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의장도 "4개 시·도의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모범적인 광역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의회는 오늘 충청광역연합 조례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도 처리했습니다.

충청광역연합은 오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합니다.

2022년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역연합은 오는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하고 각 시도로부터 넘겨받은 초광역 도로·철도망 구축과 초광역 발전 선도사업 육성, 관광체계 구축 등 20개 사무와 국가에서 이관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운영 사무를 관장할 계획입니다.

광역연합의 조직은 사무처(3과 11팀) 41명과 의회 사무처(1 담당관 3 전문위원 2팀) 19명 등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되며, 4개 시도 공무원이 파견돼 근무합니다.

(사진=충북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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