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경호처 서버서 경찰청장 등 비화폰 내역 확보 시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대통령 경호처에 보관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조 청장의 공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발됐고, 이후 경호처로부터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받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