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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한 쿼터 '0점'…최초 불명예 안고 패배

에이스 김단비가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여자농구 우리은행이 깨질 수 없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1쿼터에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습니다.

무리한 슛을 남발하면서 16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갈수록 굳어졌고, 1쿼터 종료 16초 전 나츠키의 레이업까지 림을 돌아 나오며, 1쿼터 무득점이라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한 쿼터에 0점을 기록한 건 28년 역사의 여자 프로농구는 물론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사상 처음입니다.

우리은행은 2쿼터 1분 30초가 지나서 심성영의 3점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는데, 힘겨운 득점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위 감독의 표정이 심경을 대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또 이 경기에서 한 차례 자유투 기회를 얻었는데, 모모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한 경기 팀 자유투 성공률 0%를 기록했습니다.

박혜진, 박지현 등 주전들이 대거 떠난 가운데에도 올 시즌 선전을 펼쳤던 우리은행은 홈 팬들이 뜨겁게 응원을 펼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믿기 힘든 오점을 남기고 14점 차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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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이 라치오에 대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전반 41분 찰하노을루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신고한 뒤, 45분 디마르코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성공해 전반을 2대 0으로 앞섰고, 후반에는 무더기 골을 쏟아냈습니다.

후반 6분 바렐라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터뜨려 상대의 기를 꺾었고, 덤프리스와 아우구스토, 튀랑까지 득점 행진을 펼쳐 6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밀란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아탈란타에 승점 3점, 2위 나폴리를 승점 1점 차로 쫓아 2년 연속 우승의 희망을 키웠고, 홈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라치오는 65년 만에 역대 '홈경기 최다골차 패배'를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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