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농민회 '윤석열 체포 결사대' 출정식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광주·전남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상경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오늘(1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윤석열 체포 결사대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고, 탄핵 표결에서 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가 책임 농정제와 농민기본법 등 농업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농민회는 '윤석열 체포·구속'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트랙터 11대에 부착하고 국민의힘 전남도당과 광주시당 앞으로 이동해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내일 전북으로 이동해 지역 농민들과 합세하는 등 오는 21일까지 전북과 충청도, 경기도를 거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