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불을 왜 밖으로 들고나왔을까요.
사람들의 걱정스러운 시선을 따라가 보니, 고층 건물 외벽에 웬 남성이 보입니다.
중국 광시성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건물 8층 방범창에, 어린아이가 목이 낀 채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걸 보고 한 남성이 구하러 나선 겁니다.
남성은 아무런 안전 장비도 하지 않은 채 위층에서 벽을 타고 내려와 방범창에 매달린 아이에게 다가갔는데요.
아이의 몸을 창 안으로 밀어 넣어 아슬아슬하게 구출에 성공했습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현지에서 해당 남성을 '스파이더맨'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는데요.
알고 보니 사고 당시 아이의 집엔 보호자가 없었고 아이 혼자 방범창 근처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구조대보다 먼저 달려가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귀인을 이웃으로 뒀네, 아이가 아직 살 운명이었던 듯" "이래서 애 키우는 집에선 한 시도 눈을 떼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docnh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