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16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오늘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인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옹호한 혐의(내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11명에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