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소된 차량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3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재산 피해액이 부동산 24억 원, 동산 14억 원 등 모두 38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시작한 화재로 차량 959대가 타거나 그을렸고 주차장 내 오수 배관과 전기 배선 등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은 건물과 차량 등에 대한 직접적인 화재 손실만 피해액으로 산정했고, 입주민의 정신적 피해나 잔존물 제거 비용 등은 제외했습니다.
입주민들은 피해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벤츠코리아와 구체적인 피해 보상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