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유리, 尹 퇴진 집회 빛냈다…불매 움직임 끄떡없어

가수 아이유와 소녀시대 유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자들을 응원했다.

아이유의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 등을 준비했다.

당시 아이유 측은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준비했다. 팬 클럽 인증을 하면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전까지 선착순으로 먹거리가 제공됐다.

소녀시대 유리 역시 13일 팬들을 위해 김밥을 준비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이라며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 팬 클럽이 공지한 장소에서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받을 수 있는 절차였다.

이후 일부 커뮤니티에서 아이유, 유리가 전속 모델로 있는 상품 브랜드 리스트가 공유되며 '불매 움직임'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아이유와 소녀시대 팬들은 "팬들을 사랑하는 데 무슨 상관"이라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