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무대에서 무료 콘서트를 했던 가수 이승환이 하루 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지난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날 이후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매일의 루틴이던 노래, 악기 연습도 하지 않았고, 잠든 지 몇 시간이 안돼 깨고 했다."면서 "혹시 방귀 좀 뀐다는 윤 씨가 싸지르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가슴이 계속 울렁거렸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환은 "어제 수원 '헤븐' 공연까지 마치고 나니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면서 "인간적으로나 작가적으로나 존경해 마지않는 풀이의 신작 '조명가게'를 이제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공개된 디즈니+ 8부작 콘텐츠 '조명가게'는 배우 김희원의 첫 연출작으로 강풀이 각본을 썼다.
이승환은 "다음회가 궁금하다 간결한데 명료한 극본 최고다. 김 감독님 우와 감각적이고 디테일도 좋다"고 연락을 취했다면서 "희원 감독님에 대해 잠시나마 우려했던 나를 꾸짖으며 훌륭한 선구안과 뚝심을 가진 동생 강풀을 칭송합니다."라며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