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NSC는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진행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탄핵소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