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박안수 육군총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오늘(14일) 소환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박 총장을 피의자 신분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박 총장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건의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박 총장을 상대로 포고령 포고 경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과 논의한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 총장은 위헌적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를 포고했고, 경찰청장에게 포고령을 전달하며 국회 통제 지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박 총장은 자신은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계엄 사실을 알았고, 포고령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