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트너컵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하는 신유빈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남자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출전하는 특별 이벤트 발트너컵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발트너컵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다음 날 새벽 열리는 대회 첫날 대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회에선 아시아팀과 월드팀 선수들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경기를 치릅니다.
아시아팀에는 올림픽 남자 단식 2연패에 빛나는 마룽(중국·세계 8위)이 주장을 맡은 가운데 장우진(14위), 임종훈(35위), 키릴 게라시멘코(카자흐스탄·42위)가 이름을 올렸고, 여자팀에는 신유빈(11위)과 올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중국·4위), 인도의 마나카 바트라(25위)가 포함됐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59세의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가 주장을 맡은 월드팀에는 파리 올림픽 단식 은메달리스트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9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7위),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19위·이상 남자),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14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16위·이상 여자)가 초청됐습니다.
신유빈은 다섯 번째 여자 단식에서 쇠츠와 대결하고, 일곱 번째 여자복식에서는 바트라와 호흡을 맞춰 쇠츠-디아스 조와 맞붙습니다.
또 장우진은 두 번째 남자 단식에서 칼데라노와 격돌하고, 임종훈도 마지막 여덟 번째 남자 단식에서 칼데라노와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이 대회는 얼마 전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처럼 일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이틀 경기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사진=발트너컵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