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경찰서
전남 고흥경찰서는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A(59)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45분에서 다음 날 오전 4시 50분 사이 고흥군 한 도로에 정차된 차량에서 50대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범행 이후 차량을 수 ㎞ 떨어진 교회 주차장에 옮겨두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숨진 B 씨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폐쇄회로(CC)TV 등 추적을 통해 보성군 벌교읍 한 숙박업소에 숨어 있는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