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총리와 설리번 보좌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시리아 내 군사작전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시리아 반군의 내전 승리와 관련,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내 소수민족을 지원하고 시리아 영토 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활동을 예방해야 할 절실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시리아 내 완충지대에 자국군을 배치한 것이 1974년 체결된 이스라엘-시리아 휴전협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 시리아 반군이 내전 승리를 선언한 직후 이스라엘군은 북부 골란고원 점령지 넘어 시리아 영토 안쪽 완충지대까지 진입했습니다.
이는 1974년 설정된 완충지대에 유엔휴전감시군(UNDOF)이 주둔하기로 한 이후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에 남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장거리미사일, 로켓 등 전략자산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연일 공습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