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산동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오늘(11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동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 20여 개의 근조 화환이 늘어섰습니다.
울산지역 46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 퇴진 울산운동본부가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각 단체가 준비했거나 시민이 전달한 20여 개의 근조 화환엔 '국민을 배신한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산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혔습니다.
화환 앞에 선 5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범 윤석열 구속'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내란범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남구을 김기현, 중구 박성민, 울주군 서범수 등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지역 국회의원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며 탄핵 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의 조종(弔鐘)'이란 제목의 글을 함께 낭독하며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 순간에, 탄핵 표결의 순간에도 기회를 놓쳐왔다"며 "그나마 옳은 일 하나로 그 길었던 오욕의 시간을 마무리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