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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 검찰 출석 예정

'비상계엄'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 검찰 출석 예정
▲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이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대비 문건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이 오늘(11일) 저녁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정 처장은 SBS에 "오늘 저녁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며, "방첩사령부와 부대원들이 절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을 파견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를 체포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인 B1 벙커에 구금하려 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온 상태입니다.

정 처장은 어제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복사 등을 누가 지시했냐는 민주당 허영 의원 질의에 "여인형 사령관이 저에게 구두로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정 처장은 당시 함께 토의한 법무관 7명이 선관위 서버 복사 및 확보에 강력히 반대했고, 자신도 법원이 위법수집 증거로 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정 처장을 상대로 선관위 요원 투입과 서버 복사 지시를 누가 언제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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