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학고 예비지정 결과 발표하는 송진웅 서울대 교수
경기지역에 과학고등학교의 추가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부천과 성남, 시흥과 이천 4곳이 설립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천과 성남에서는 기존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이 이뤄지고 시흥과 이천에서는 과학고가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 광교 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고 설립 절차는 1단계 예비지정,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거쳐 교육감 지정·고시로 이뤄집니다.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 공모에는 이들 4곳을 비롯해 고양과 광명, 구리와 김포, 용인과 평택, 화성과 안산의 12곳이 신청했습니다.
예비지정 공모 심사위원들은 이들 지역이 낸 공모 신청서를 학교 설립과 학교 운영, 교육과정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심사했습니다.
이번에 예비지정 지역으로 선정된 곳들은 특히 해당 지역 또는 학교의 특성을 내세운 특화 전략이 주효해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오늘(11일) 예비지정에 이어 내년 1월 중순에는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및 운영위원회 심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같은 달 말에는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한 뒤 내년 3월 말 교육감의 지정·고시를 거쳐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할 예정입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