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액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5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늘(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6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해외 수주액은 2020년 이래 5년 연속 연간 3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호황기인 2010년 716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이후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며 2019년에는 223억 달러까지 급감했습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20년 351억 달러, 2021년 306억 달러, 2022년 310억 달러, 2023년 333억 달러 등을 기록했습니다.
1∼11월 수주액만 놓고 보면 올해 수주액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2020년 1∼11월 수주액이 304억 달러로 300억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지만, 이때를 제외한 나머지 해는 1∼11월 누적 수주액이 모두 300억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또한 올해 1∼11월 수주액이 작년 연간 수주액(333억 달러)보다 6억 1천만 달러 적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 해외 수주액은 무난히 작년 전체 수주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부가 연초 제시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인 4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의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건설사 관계자들은 "당장 가시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다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며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해외건설협회는 비상계엄에 따른 수주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입찰에 들어갔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에 계엄 사태와 관련한 발주처 동향이 감지되면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정부와 논의해 해결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연말에 수주가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4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12월 한 달간 93억 달러의 추가 수주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수주액도 56억 달러에 이릅니다.
최근 수주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도 이런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한 달간 수주액은 41억 7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협회 관계자는 "계약까지 마무리돼야 수주 통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계약일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지는 데 따라 숫자가 달라지기도 한다"며 "막판까지 지켜봐야 목표 달성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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