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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꺾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

'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꺾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
▲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1, 2라운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구단 단일시즌 최다 타이인 1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26-24 25-18 25-18)으로 눌렀습니다.

10월 19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은 이날까지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2007-2008시즌 달성한 13연승과 같은 흥국생명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입니다.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체육관에서 벌이는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합니다.

또한,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도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쌍포 김연경(17점)과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18점·등록명 투트쿠)는 이날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또 다른 날개 공격수 정윤주(9점)도 측면에서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8점·등록명 피치)와 김수지(3점)는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서브 시도하는 흥국생명 정윤주

승부처는 1세트였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2대 23에서 이한비의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하혜진이 정윤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24-23)를 만들었습니다.

1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흥국생명은 피치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24대 24에서 피치가 다시 한번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흥국생명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4대 25에서 세터 박사랑이 센터 라인을 침범하는 치명적인 범실을 해,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2, 3세트 승부는 쉽게 갈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 11대 11에서 8연속 득점하며 페퍼저축은행의 기를 꺾었습니다.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깬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퀵 오픈에 이어, 피치가 급하게 공을 넘기려던 상대 세터 박사랑을 가로막아 14대 11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정윤주의 퀵 오픈, 투크쿠의 블로킹 득점이 번갈아 나오고,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백어택 범실을 하면서 19대 11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 10대 9에서 김연경이 대각을 노린 퀵 오픈을 성공하고, 서브 에이스까지 꽂아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테일러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이 13대 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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