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민 국군방첩사령관 직무대행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육군 소장)은 오늘(10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이달 1일 북한 도발을 이유로 방첩사 주요 간부들에게 지시대기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참모장은 '12월 1일 여 사령관이 휴가 후 돌아와서 북한 도발 임박을 빌미로 대령급 실장들에게 통신상으로 지시대기를 내렸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상황에 대해서는 "3일 오전에 일단 제가 받은 지시는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이 심각하다. 각 처·실장들은 음주자제하고 통신축선상 대기를 철저히 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언급한 정치인 체포 명단이 사실이냐'는 안 의원이 추가 질의에는 "저는 모른다. 들은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참모장은 여 사령관의 직무정지로 방첩사령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