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입은 행인 구조 중인 119 대원
제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의 바퀴가 빠져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8분 제주시 봉개동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8.5t 트럭에서 빠진 바퀴에 길을 걷던 70대 여성 A 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차량에서 이탈한 바퀴가 100m가량을 굴러 인근을 지나던 A 씨를 덮친 것입니다.
A 씨는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정비 과정에 바퀴만 장착하고 볼트를 채우지 않은 것 같다"며 60대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