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 김낙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의 4쿼터 만점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5대 78로 승리했습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0승(6패)을 채우며 수원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울러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5승 10패의 LG는 8위를 유지했습니다.
김낙현과 정성우가 동반 복귀한 한국가스공사가 전반을 주도했습니다.
김낙현은 컨디션 난조, 정성우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루 니콜슨이 내·외곽에서 15점을 올렸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가 7점씩을 지원사격하며 47대 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이날 슈터 전성현까지 가벼운 부상으로 빠져 어렵게 경기 풀어가던 LG는 3쿼터 초반 매섭게 추격했습니다.
쿼터 시작 4분 동안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0'으로 묶고 칼 타마요의 3점, 유기상과 양준석 등의 연이은 득점으로 47대 47로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전개된 가운데, 이전까지 잠잠하던 김낙현이 4쿼터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결국 웃었습니다.
김낙현은 이날 넣은 16점 중 14점을 4쿼터에 몰아넣었습니다.
특히 6분여에는 레이업 득점에 유기상으로부터 얻어낸 앤드 원 자유투도 넣어 한국가스공사가 70대 63으로 달아나게 했습니다.
4분여에는 과감하게 3점을 적중해 76대 6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가장 빛난 선수는 승부처에서 제 몫 이상을 해낸 김낙현이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