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를 뽑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가 확고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애초 의총에서는 친윤계와 친한계 간 격론이 예상됐으나, 추 원내대표의 분명한 사퇴 의지에 따라 새 지도부 선출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4선 이상 중진들은 추 원내대표의 유임을 주장했지만, 본인의 거듭된 사퇴 의사로 결국, 새 원내지도부 선출이 결정됐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당장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감액 예산안과 내란 특검, 대통령 2차 탄핵안 등 주요 현안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특히 민주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도 12일 처리하겠다며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후보군으로는 나경원, 윤상현 5선 의원과 김도읍 4선 의원, 김성원, 성일종 3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하며 당면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