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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각계서 "윤석열 체포·국힘 해산" 목소리 계속

전북 각계서 "윤석열 체포·국힘 해산" 목소리 계속
▲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하는 진보당 전북도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국민의힘 해체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북 각계에서 이어졌습니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과 교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처단'을 명시한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은 정부가 의료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며 "의료계 내부를 분열시키고 의료인뿐 아니라 국민에게까지 큰 불편과 건강의 위협을 준 정부의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 의료계를 적으로 돌리는 폭력적 행태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윤석열을 내란혐의 피의자로 입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 지휘권을 가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내란' 사건의 핵심 수사 대상자"라며 "검찰이 이 사건 수사를 맡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자 '셀프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신속히 윤석열을 체포해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도 연일 "내란 공모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늘(9일) 오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국민의 뜻의 저버리고 집단 퇴장을 해버린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통합진보당은 내란 음모로 해산됐으니 실제 계엄군을 동원해 내란을 실행하고 주동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에도 없는 대통령 권력 이양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위헌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계엄을 함께 결정했던 자, 내란 법을 보호하는 자들은 즉각 체포하고 구속해야 할 범죄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늘과 오는 11일에는 오후 6시, 14일에는 오후 4시에 전주 도심인 풍패지관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전북도민 촛불 대행진'을 엽니다.

집회는 K팝 아이돌 응원봉과 촛불 등을 들고 자유발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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