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의원총회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시기와 방법을 두고 내부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한동훈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조속한 하야를, 친윤석열계에서는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단계적 퇴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는 탄핵보다 하야가 맞다는 입장"이라며 "1~2년 뒤 퇴진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중진은 "조기 하야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그럴 바에는 탄핵이 낫다"고 반발했습니다.
오는 14일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당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친한계에서는 "의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표결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친윤계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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