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해도 1년 후엔 유권자들이 다 찍어준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재섭 의원과의 대화를 공개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윤 의원은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앞장서서 반대해 욕을 먹었지만, 1년 뒤엔 다들 '윤상현 의리 있다'며 무소속으로 나가도 찍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발언"이라며 "이번은 국가 반역 문제로, 내란 세력을 옹호하면 오히려 몰락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얼굴도 공개 못하면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인식"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강한 유감"이라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악화한 민심을 전달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