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 법무장관
박성재 법무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인 본인이 검찰 수사 보고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검찰 특수본으로부터의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단호히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수본은 일단 대검에만 보고하고 그 이후는 대검에서 결정할 부분인데, 관련해서는 법무부에서도 답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각각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나선 상황에서 검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합동 수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검찰이 법무장관의 일반적인 지휘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수사 공정성과 독립성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