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의 커리
미국프로농구 NBA의 골든스테이트가 무기력한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5위까지 내려갔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0대 107로 졌습니다.
개막 초반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다툼을 하던 골든스테이트는 13승 9패로 5위로 내려갔습니다.
미네소타는 12승 10패를 기록, 서부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1대 31로 맞선 채 마쳤으나 2쿼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며 19점 차로 뒤지기도 했습니다.
커리의 외곽포 두 방으로 6점 차로 좁힌 채 3쿼터를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쿼터 초반 커리의 3점포로 석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희망을 이어갔으나 마이크 콘리와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해 기세를 내주고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종료 3분 32초를 남긴 시점 미네소타 뤼디 고베르의 덩크로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 차가 되면서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23점을 기록했고, 미네소타에서는 에드워즈(30점 9어시스트)와 고베르(17점 11리바운드)를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LA 레이커스는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호크스에 132대 13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애틀랜타와 시소게임을 펼치던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분 55초 전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으나 다이슨 대니얼스에게 외곽포와 플로터를 내리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4쿼터 종료 27초 전 디안드레 헌터에게 3점포를 맞아 2점 차로 뒤지던 레이커스는 종료 12초 전 제임스의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레이커스는 연장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앤서니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3점 차로 앞섰으나 종료 37초를 남기고 제일런 존슨에게 자유투 두 개를 허용해 한 점 차로 쫓긴 데 이어 8초 전에는 트레이 영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역전당했습니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먼 거리에서 제임스가 급하게 쏘아 올린 3점포는 백보드를 맞고 림을 외면하면서 레이커스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39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7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데이비스는 3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애틀랜타에서는 트레이 영이 3점포 5개를 포함한 31점 20어시스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헌터가 3점포 5개를 포함한 26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3연패의 레이커스는 12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밀려났습니다.
6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13승 11패를 쌓아 동부 5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