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인원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출입기자단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검찰과의 합동수사를 위해 오늘 특별수사본부에 군검사 5명을 포함한 총 12명 규모의 인원을 파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사 5명은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에서 차출됐습니다.
파견 인원 중 나머지 7명은 수사관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치권의 요구 등을 반영해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인원을 소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지휘한 인물이 국방부의 김용현 전 장관이어서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에 가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을 비롯해 다수 장성이 연루된 만큼 군검찰도 특수본에 합류했습니다.
장관 직무를 대리하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어제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