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세리머니 하는 알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은 알이티하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 골을 넣은 알나스를 2대1로 꺾었습니다.
알이티하드는 오늘(7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나스르에 승리했습니다.
최근 9연승을 달린 알이티하드는 12승 1패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알나스르는 7승 4무 2패로 18개 팀 중 4위에 머물렀습니다.
균형은 후반 10분에 깨졌습니다.
벤제마는 오른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리그 10호 골을 뽑았습니다.
알나스르는 2분 뒤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가브리에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내준 공을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호날두 역시 리그 10골을 기록해 벤제마와 득점 공동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이티하드였습니다.
지난 9월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상대 밀집수비를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극장골'에 홈팬들은 열광했고, 알나스르의 주장 호날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