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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비상 계엄 후폭풍…외국인 관광·행사 예약 취소 잇따라

부산 해운대에 있는 5성급 해외 브랜드 호텔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출장과 관광객 취소만 3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 김대경/ 파크하얏트 부산 세일즈팀장 : (미국)본사에서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 하고 있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 ]

호텔과 항공사에는 개인 여행객을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국내 여행사마다 단체 관광도 취소하겠단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00여행사 대표 : 평소랑 다르게 취소량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금 한국이 안전한 게 맞느냐. 어떤 손님들 같은 경우 에는 문의도 없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비상계엄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곳곳에서 한국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해외 현지 여행사에도 한국 관광 취소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넘어가면서 매일 열리는 시민 집회까지 생각하면 회복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와 중국 청명절 특수 등 영향이 클 거란 판단입니다.

[ 문영배/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 : 설 명절이나 봄꽃 시즌에 대비해서 지금 예약을 받아야 하고, 판매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영 향이 있지 않을까.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일종의 할 인 프로모션 등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

연말연시에 예정된 기업 포상 행사나 관공서 대관 행사도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어 마이스 산업 차질도 큽니다.

여기에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회식이나 송년회도 미루는 분위기라 지역 경제계 여파도 예고되는 등 비상계엄 후폭풍이 사회 전반을 덮치고 있습니다.

(취재 : 조진욱KNN / 영상취재 : 박은성KNN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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