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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수사 임박…국방장관 관사에 칩거

<앵커>

들으신 대로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수사 대상으로, 비상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출국금지 상태인 김 전 장관에 대해서 조만간 강제수사가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김 전 장관 집 앞에 저희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김 전 장관이 아직 관사에 머물고 있단 소식도 있던데 그곳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김 전 장관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한남동 국방장관 관사 쪽으로 이동해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500m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국방장관 관사 쪽으로 다가가봤는데, 경호구역이라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경호구역입니다. 카메라 들고 갈 수 없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김 전 장관이 아직 관사에 머물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동할 거라 밝혔습니다.

규정상 사퇴하고 후 한 달 안에만 이동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저희 취재진에게 현재 관사에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자로 지명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귀국 일정에 맞춰 업무를 인계한 뒤, 서대문구 자택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대문구 자택에도 저희 취재진이 오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창문에 커튼도 내려져 있고 불도 꺼져 있는 등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어제 김 전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현재 김 전 장관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수사에 나선 검경은 조만간 김 전 장관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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