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장을 맡은 김대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가운데 선거 업무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6일) 대한체육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체육회장 선거운영위는 최근 회의를 갖고 위원장으로 김대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선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운영위는 중앙선관위 의무 위탁 형식으로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선거운영위는 9명에서 11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법조계와 체육학계, 스포츠 언론계의 추천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선임하게 돼 있습니다.
운영위는 ▲ 선거인수 배정 ▲ 선거인명부 작성 ▲ 선거운동 방법 등 선거 관리에 관한 사항 결정 ▲ 후보자 정책토론회 주최 ▲ 선거 또는 당선 효력 등 이의제기에 관한 심의 및 결정 등 업무를 담당합니다.
체육회장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후보자 등록 표명서 또는 사직서 제출 절차가 마무리됐고,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됩니다.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는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현 회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와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