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전기차에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포함됩니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비야디)는 실, 아토3, 돌핀 등 다양한 모델을 내세워 36.5% 늘어난 310만 7천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BYD에 이어 2위에 오른 테슬라는 1.1% 감소한 142만 5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판매량의 95%를 차지하는 모델3,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한 여파입니다.
중국 지리그룹은 내수와 유럽 시장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56.6% 증가한 105만 4천대를 팔아 3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45만 5천대의 판매량으로 7위에 올랐습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 등이 부진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등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서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BYD 등 현지 브랜드 선전으로 총 872만 1천대의 전기차가 팔려 글로벌 판매량의 64.3%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유럽(250만 2천대·18.5%), 북미(147만 1천대·10.9%),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63만 7천대·4.7%) 등의 순이었습니다.
SNE리서치는 "대부분의 미국 현지 업체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고 있어 IRA 정책이 폐지된다면 미국 현지 업체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IRA는 폐지보다는 축소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NE리서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