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개발·양산총괄 신설…"AI 메모리 1위 공고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관련 핵심 조직을 5개로 구성해 '원팀' 체계를 구축합니다.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총괄'과 '양산총괄'을 신설하고, 안현 N-S 커미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사업 부문을 AI 인프라(CMO·최고마케팅책임자), 미래기술연구원(CTO·최고기술책임자), 개발총괄(CDO·최고개발책임자), 양산총괄(CPO·최고생산책임자),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습니다.

개발총괄은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조직으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낸드와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인 N-S 커미티를 맡았던 안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돼 개발총괄 부문을 이끕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C레벨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고, 시장과 기술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전공정과 후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도 신설합니다.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외협력과 글로벌 업무 관련 조직에는 외교 통상 전문가를 다수 배치해 세계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과 급변하는 지정학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